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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간편하고 든든한 떡 아침 식사로 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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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글=신은진 기자<nadie@joongang.co.kr>,
사진= 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요리.푸드스타일링=푸드앤컬처코리아 김수진 원장

① 떡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면 늘어져 버리므로 될 수 있으면 실온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모양도, 맛도 좋다.

② 같은 떡이라도 멥쌀로 만든 것은 냉동시켰다 해동해도 다시 찌지 않으면 굳어버리기 쉽다. 모닝떡으로는 찹쌀떡이 적당하다.

■ 아.침.떡.상 이렇게

*** 기운이 절로 솟는다

찹쌀콩떡+수삼 셰이크

찹쌀콩떡은 아침 식탁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떡. 담백하고 단맛이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이 듬뿍 들어있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준다. 여기에 보양 재료 인삼으로 만든 건강음료를 함께 곁들이자. 인삼은 항암 효과가 있으며 만성피로 회복을 돕고 특히 숙취에 좋다. 피로에 지친 남편을 위한 원기회복 메뉴로 그만인 셈. 인삼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인 우유.꿀만 준비하면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다.

.수삼 셰이크 만들기 믹서에 인삼 혹은 수삼 1뿌리, 우유 1컵, 꿀 2~3큰술을 넣고 30초 정도 곱게 간다. 시원하게 마시려면 조각 얼음을 넣고 함께 갈면 된다. 인삼 특유의 쓴맛이 남아 있어 거북하다면 사과 반쪽을 함께 갈아 넣어도 좋다.

*** 머리가 맑아진다

삼색경단+검은콩 바나나 두유

아침 식사를 해야 머리가 맑아진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입맛이 없어 아침을 자주 거르는 아이들 몫으로는 찹쌀경단이 그만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이들 입맛에 딱 맞다. 쑥.팥.카스테라.계피가루 등 각각 다른 고물로 색을 내면 보기에도 예뻐 절로 손이 간다. 잣.호두 등 가을에 좋은 견과류를 소로 넣으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흔한 요즘 아이들에겐 우유보다 두유가 제격. 두유에 검은콩 가루를 섞어 마시면 한 잔으로 충분한 양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밍밍한 두유 맛을 싫어한다면 바나나를 넣어 달콤하게 만들어 주자.

.바나나 두유 만들기 두유 1팩, 검은콩 가루 2~3큰술, 바나나 1개를 믹서에 넣고 20초 정도 간다. 바나나를 갈지 않고 썰어 넣어 씹히는 맛을 주는 것도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바나나는 학습 스트레스로 변비.설사가 잦은 아이들에게 좋다.

*** 양귀비 피부 안 부럽다

깨찰편+석류 주스

흰깨 고물.흑임자 고물을 찹쌀 가루와 갈아 찐 깨찰편은 맛도 고소하고 영양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흑임자는 칼슘과 비타민.인 등을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갑자기 차가워진 가을 바람에 피부가 탄력을 잃어 고민이라면 석류 주스를 곁들여 보자. 석류는 절세미인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먹었던 과일.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성분을 갖고 있어 피부 노화와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킨다. 에스트로겐 성분은 석류의 씨앗 속에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씨째로 섭취해야 한다.

.석류 주스 만들기 대부분 시판 농축액을 구입해 3~4배의 물로 희석해 마시지만, 직접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석류 1~2개의 알맹이를 뜯어 믹서에 넣고 물을 1/2컵 정도 넣어 갈면 된다. 석류 과육을 설탕에 재어 석류차를 만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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