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환경
근자 공단 근로자들의 복지·후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경제개발 우선이라는 명분 아래 정당화시켜온 갖가지 부당한 노동조건과
-
연소기능사원에 야간중학 세워주도록
박정희 대통령은 23일 하오 청와대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 『기능직에 대하여 아직도 공원이라고 부르는 사례가 남아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옛날의 사농공상식 사고방식의 유물이라고 본다』
-
이상 기상
물을 찾는 비명 소리가 지구의 여기 저기서 돌려오고 있다. 가뭄이 심한데다 이상 고온이 겹친 나날들이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파리」의 한 전화국에서는 실내 온도가 40
-
어린이 날
가정의 달 5월중에서도 특히 5월의 계절적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 날은 「어린이날」 이다. 깨끗하고 순결한 어린 생명이 바로 자연의 본질을 가장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처럼, 어린이들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외국유학시절
내가 일본에 가서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 천혜의 금수강산인가 하는 것이다. 맑고 투명한 한국의 공기를 숨쉬고 푸른 하늘을 우러르며 살던 나에게 일본은 실로 우
-
(하) |
더벅머리 (뾰루퉁하게) 내 머리 속의 반이 옛날 얘기구, 반이 소리예요. 남자 소리라니? 자꾸 소리라고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한다는 거요? 더벅머리 (모갑을 힐끗 보며) 노래예요.
-
퇴폐풍조 일소를 당부
박정희 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서정쇄신과 퇴폐풍조 일소를 간곡히 당부. 박 대통령은 『「로마」제국은 말기에 시민들이 수염을 길게 내려뜨리고 다니며 정치인
-
불황이라는데도…|봄에 밴 사치·낭비
집에서는 당장 땔 연탄걱정을 하고있는데도 연탄 3백장값에 가까운 1만원을 술집 아가씨에게 아낌없이 내던지는 남편, 시장에선 콩나물 값 5원을 악착스럽게도 깎으면서 미장원에 가선 콩
-
조명등의 선택과 이용
밤이 길어지는 철이 되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우리생활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어 기분을 바꾸어 보는것도 바람직하다. 그중의 하나는 조명등. 이것은 우리생활의 분위기를 따뜻하고 아늑
-
(1406)|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살아야 하느냐, 죽어야 하느냐. 』「햄릿」은 이렇게 고민하였다지만 나는 『억세게 버티어 나가느냐, 바보노릇을 하느냐』는 문제로 밤낮으로 고민했다. 활발하고 적극적이면 일과 훈련
-
서울의 물싸움
「이솝」의 우화에는 가끔 물싸움 얘기가 나온다. 물싸움은 서양에서도 예부터 흔했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경쟁자」란 뜻의 「라이벌」(rival)이란 영어도 물과 관계가 깊다. 「라
-
귀환 파월 기술자·월남난민 분주한 수용채비
해군LST함 편으로 내주 부산에 도착할 파월 기술자 등 월남교포와 월남난민에 대한 수용채비가 한창이다. 정부는 이들 4백50가구 1천3백64명의 구호대책을 세우기 위해 경제기획원차
-
YWCA 수기 모집…당선작 4편|우리에게 아픔다운 대접을|「일하는 여성」들의 발언
저소득 근로 여성들의 수기를 모집했던 YWCA연합회는 51편의 응모작 중에서 입선작 9편을 선정, 7일 하오 2시에 시상식을 갖는다. 특등을 차지한 이명화 양 (부산·천일 여객 안
-
화마가 삼킨 미로 속의 「철야고고」|대왕코너 화재의 문제점
대왕「코너」「브라운·호텔」 화재사고는 온갖 위험요소를 안고있는 복합「빌딩」의 취약성을 알면서도 방치했던 당국의 행정부재가 불러온 예견할 수 있었던 참사였다. 대왕「코너」는 72년8
-
협정요금…꼭 올려야만 하나
목욕료·이용료·숙박료 등 협정요금이 연말을 앞두고 일제히 인상공세를 취하고 있다. 『제경비가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업자들의 공세는 경제기획원과 보사부당국의 『연내인상불허』 방
-
"타는 냄새와 함께 불길
503호실 일본인 처 명해소혜씨 (44)와 투숙했다가「프런트」에 전화신고를 하고 창밖으로 뛰어내려 척추와 좌측하퇴부 골절상을 입고 합동의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황창욱씨 (47·서울
-
(48)보일러 공
정부가 지난 7월 다시 주 연료를 유 류로 전환한「에너지」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열 관리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보일러」직이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보일러」직은 국민학교졸업 이
-
(1)|주섭일 특파원「아라비아」반도 기행기
본사「파리」주재 주섭일 특파원은 「에너지」파동이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석유왕국「사우디아라비아」를 이 달 초순 약1주일동안 취재 여행했다. 주 특파원은「리야드」에서 마침「
-
영국의 위기
『현실주의 3·꿈 2·「유머」2·감수성 1』. 중국의 유명한 평론가 임어당은 영국인의 인생관을 이렇게 평가한 일이 있다. 「프랑스」인을 제외한「유럽」인들은 대개 이 수식(?)과 별
-
「자립에의 꿈」을 키운다|「불모」를 「농토」로 바꾼 새마을 그 현장
【주덕=김순현기자】「새마을」의 꽃은 왕손마을에서 남몰래 먼저 피어났다. 충북 중원군 주덕면 제내리 두덕마을-. 이태조 맏아들 방우의 후손 덕량이 임난때 피신하면서(3백80년전) 이
-
(390)도발과 격랑딛고선 서해의 전초 백령도
서해 휴전선 최북단 백령도-.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관내. 인천에서 험한 뱃길 1백20「마일」 떨어진 이 낙도는 바다건너 약 7「마일」넘어 북한땅 황해도 장연군 장
-
(4)파리서 출간된 소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의 신작
(「솔제니친」은 1945년 자신이 체포되던 당시의 이야기와 그후의 심문, 강제 수용소까지의 전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밤 중 모든 비밀 공작 요원들이 체포활동을 벌이기
-
벙커·C유. 사주겠다 3백만원「네다바이」
30일 하오 5시쯤 서울 관악구 노량진동 대흥여관 2층 16호실에서 문영 목욕탕주인 박춘옥씨(58·여·서울 서대문구 합동13)가「벙커」C유를 사주겠다는 38세 가량의 남자에게 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