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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달12일 남아연방으로 떠난 노장 김현치가 남아연방 흑인 「챔피언」「해피·보이」와의 경기가 오는 13일로 연기됐다고 한국권투위원회에 통보해왔다.
김현치는 출국후 대전소식이 없어 궁금증만을 안겨 주어왔다.
○…김태호가 지난2일군에서 제대했고 「웰터」급 「챔피언」 최만성도 얼마전 공군방위근부를 마쳤으며 홍수환과 최영철도 이달말에 모두 군복을 벗는다.
홍수환은 얼마 전 딸을 얻어 두 딸의 아버지가 됐는데 후암동에 차린 목욕탕이 적자운영이어서 또 다른 걱정을 갖고있다.
○…「미들」급 「챔피언」강흥원이 7일 동급1위 박남룡과 청주에서 3차방어전을 갖는다. 또한「주니어·페더」급 최영철이 정순현과 갖는 l차방어전도 아울러 거행된다.
상체근육이 잘 발달된「챔피언」 강흥원은 무학자여서 병역이 면제되고 있는 「복서」.
○…전동양 「챔피언」이었던 장규철이 후배양성을 위한 체육관을 운영하려고 그 준비에 열을 내고 있다.
「복서」 출신으로서는 비교적 유복한 장규철은 온퇴후 각종사업에 손을 대어 왔는데 체육관 운영에 매력을 느껴 그 준비에 바쁘다고
○…4일과 6일은 일본과 「멕시코」 에서 세계「타이를·매치」가 벌어진다.
4일 일본동경에서 벌어지는 「타이틀·매치」는 WBC 「라이트」급으로 일본의 「가쓰·이시마쓰」」(석송)가 「코스타리카」의「알바로·로자스」와 5차 방어전을 갖는다. 또 6일은 홍수환에게서「타이를」을 뺏어온 「자모라」가 「필리핀」의 「바도토」와 2차방어전을 벌인다.
「자모라」경기 후 「웰터」급「챔피언」「조세·나포레스」가 영국의「존·스트라네이」와 무려 15차가 되는 방어전도 거행된다. 「이시마쓰」나 「자모라」는 모두 한국 「복서」 들의 타격 목표여서 이대전결과가 우리에게는 크게 주목된다.


○…TBC TV는 6일(하오6시분) 토요권투시간에 지난달29일 인천체전 선인체육관에서 거행됐던 오영호「나까무라·사까에」 (중촌영)전과 이「안사노」의 아들인 이「디아노」가 오룡호와 벌인「프로·데뷔」전을 방영한다.
선인체육관경기때는 한국 「프로」 권투사상 가장 많은 3만여 관중이 운집,관계자들은 물론 선수들조차 놀랐던 것.
나중에 알려진 얘기지만 이날 문밖에서는 미처 입장하지 못한 2천여명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값비싼 문유리가 깨어지는 소란이 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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