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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최종률 논설 고문|중앙일보 창간 24돌 김수환 추기경에 듣는다|"여건 허락되면 북한 가보고 싶다."
서울 명동성당은 한때「양심과 양식의 1번지」로 불릴 만큼 우리사회가 귀 기울이고 주목하는 장소였다. 바로 그 명동성당을 약간 비켜선 나지막한 곳에 자리한 3층 벽돌집은 김수환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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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체육 통해 밝은 청소년 육성-초대 청소년연구원장-이윤구씨
청소년 문제가 우리 나라에서도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정책과 관련한 연구조사를 전문적으로 담당케 될 체육부 산하 한국청소년연구원이 문을 열어 초대원장에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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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자립단계 벗어나 중위권 "성큼"
우리의 전반적인 경제수준이 이제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단계에 있다지만 항공산업에 관한 한 우리는 아직 중진국대열에도 끼어 들질 못했다. 87년 자유진영의 항공산업시장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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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공산국가 건설 교착상태"
【부다페스트로이터=연합】「미클로스·네메스」헝가리수상은 9일 철두철미한 사회주의체제 국가는 장래가 없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헝가리는 정치개혁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방국가들에 눈을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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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이 본 동아시아-동구 「밀착관계」
이 글은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인 「제럴드·시갈」과 「에드리언·하이드-프라이스」씨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동구와 동아시아와의 관계개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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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 이상의 진전을
올해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남북관계와 북방외교다. 이 영역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더 많은 대북 방 경협이 이루어지고 여러 갈래의 대화도 열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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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소규모 자영업 붐
영국에 소규모 자영업이 날로 증가, 고용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소규모 자영업수는 1979년 「대처」수상 집권이래 59%가 증가, 현재 2백 90만개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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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세에 강성 대응의 「기 싸움」
야권 3김 회담이 정국주도를 겨냥한 세를 과시하자 민정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13대 정국은 개원되기 전부터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청와대 회동 형식을 4자로 정하고 개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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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하이킹의 철|봄을 몰고 달린다
늦추위가 물러가고 상큼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들판과 야산의 초목이 푸르게 물들기 시작하는 요즘은 자전거 하이킹 철이기도 하다. 자전거 하이킹은 대도시와 지방을 가리지 않고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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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힘입어 강경 급선회|울산·부평 노사분규현장 공권력개입의 배경
울산 현대중공업과 부평대우자동차의 노사분규에 공권력의 적극 개입방침은 3일하오 열린 안보장관회의에서 결정됐다. 정부는 그동안 노사분규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거나 공권력을 발동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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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R의 대중화 시대 열리다|사용법 쉽고 화질 좋은 VTR인기
●철저했던 일본의 기술봉쇄 VTR생산은 모두 10단계. 먼저 자동화기계에 의하여 PCB기판에 부품이 삽입되면 몇 단계를 거쳐 조립된 메인데크, 그리고 헤드드럼과 결합해 VTR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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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10대 모델 사랑운운 낯뜨거워
장세라 해마다 청소년의 달을 맞을 때면 청소년 선도를 강조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정작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생활에서 어른들이 알게 모르게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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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컴퓨터」곧 나온다|처리속도·효능을 최대한으로 높여
실리콘밸리에「리스크」열풍…HP사가 선두 세계 컴퓨터산업이 컴퓨터 설계기술의 혁신바람을 타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열풍이 시작된 곳은 미국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 금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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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첨단기술 연구대학" 포항공대
경북 포항시 효곡동. 건물의 기초인 파일을 박는 굉음이 37만평 학교부지에 울린다. 87년3월 개교를 앞둔 포항공과대학(Pohang Institute of Science and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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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돈 번 장사 많았다.
불황이 깊어도 팔리는 물건은 팔린다. 저 성장과 대량 실업으로 어두웠던 지난해에도 변화의 흐름을 타고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짚어내 성공을 거둔 상품은 적지 않았다. 8개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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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엔 256메거 D램 양산|과기처발표 『과학기술발전』 청사진
과기처가 발표한 「2000년대를 향한 과학 기술 발전 장기계획」은 그동안 여러 갈래로 두서없이 제시돼오던 이 분야의 청사진을 정부차원에서 확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과기처는『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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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40년만의 남북 민간인교류 실현의 뜻 대담
제한된 규모의, 제한된 지역의 방문이지만 분단 40년 만에 남북민간인의 첫 교류를 실시키로 한 남북적 간의 합의는 분단사의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관계 전문가의 긴급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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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헝가리방식의 신축성있는 체제로
【워싱턴·동경·파리·런던=외신종합】중공의 경제개혁선언에 대해 서방의 주요신문들은 그것이 사회주의체제를 자본주의체제로 전향시키는 일대혁명이라는 시각에서 크게 보도하고있다. 다음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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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요직 개편
지난 25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열린 북한의 최고 인민회의 (의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경제·외교 분야의 요직 개편과 기구 신설이다. 경제 전문가로서 북한 기술관료의 정상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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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 놓칠순 없다"
호황경기-. 반도체·가전제품·자동차등은본격적인 호황국면을 맞아 경쟁도 그만큼 가열되고 있다. 반도체는 만들면 불티나게 팔리고 수출도 잘 되고 있으며 가전제품·자동차는 내수경기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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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선도역 안영경씨
『컴퓨터도 좋은 지능이 들어있지 않으면 한낱 쇳덩어리에 불과하죠.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바로 컴퓨터 고도의 지능을 부여하는 예술작업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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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씨|시사만화는 독자를 생각케 하고 웃겨야
둥그런 주먹코에 머리칼 세오라기의 코주부-. 『코주부 삼국지』『코주부 세계여행기』 로 50년대 장안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그 코주부가 곧 엉덩이의 묵은 먼지를 털고 우리 앞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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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 근로청소년 포교|불교청년실업인회 창립법회서 처음 거론
불교도 현대 산업사회의 절대다수 계층인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포교를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한국불교의 근로자포교문제는 불교청년실업인회 창립기념법회 세미나(11일·서울대원저사대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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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정교육의 부재
어느날 한 청소년 상담실에 키가 훤칠하고 다부진 몸매의 아버지가 키가 작고 가냘픈 중1남학생을 데리고 들어섰다. 국민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던 아들이 중학에 진학하고부터는 나날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