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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악기로 성가 부를 때 됐죠"|국악성가 보급 앞장 이종철 신부
남의 문화를 중심으로 사물을 바라보다가 잃어버린 자기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기 정체성의 확인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뿌리를 찾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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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페만사태 지지” 호소 분주/전유럽안보협력회의 이모저모
◎정상연설 많아 지루… 성과는 미지수/고르비 항의로 발트3국 참석 무산 21일까지 예정으로 19일 파리에서 개막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냉전시대 이후의 구주안보체제를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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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회 응원단장 뽀빠이 이상용씨(일요인터뷰)
◎“「기살릴 응원」 기대하세요”/북한측과 경쟁하기 보다 화합에 주력/불우아동 돌보는 사회사업이 “평생 꿈” 이름석자보다 별명으로 불려지기를 원하고 거침없이 할말 다하고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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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특별 취재팀 50일간 현장에 가다(38)|"해방 신학 못마땅" 로마 교황청서 견제|가톨릭의 고민
취재팀이 지난해말 로마 교황청에 의해 폐교된 브라질 레시페 신학교를 찾아간 것은 토요일인 지난 3월3일 오전 9시였다. 레시페 신학교를 찾은 것은 브라질 가톨릭 해방 신학의 본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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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주인 찾는 워터게이트 빌딩|"손대면 손해본다"징크스 입증 사는 사람마다 재정난에 허덕 일서 사들일까 미국인들 초조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미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이 「손만 대면 손해본다」는 지금까지의 징크스대로 다시 팔릴 운명에 놓여 있다. 워터게이트빌딩은 지난 72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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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거친 자유노조기관지 편집장
전후 폴란드 최초의 비 공산정부를 이끌게 된 타데우츠 마조비예츠키(62)는 그 동안 수상후보로 거명됐던 3명중 가장 지명도가 낮은 인물. 하지만 바웬사의 측근 브레인으로 바티칸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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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청산·민주화실천 노력"|신임 강영훈 총리에게 듣는다.
『우리가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해야 될 일은 민주화 추세에 맞는 제도개선과 권위주의에 물들어있는 국민의식을 민주주의 의식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6공화국의 2대 총리로 5일 임명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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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 해체설 있을 수 없는 일"
서독과 로마 교황청 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일본 방문을 위해 12일 새벽(한국시간)알래스카의 앵커리지 공항에 일시 기착한 김영삼 신민당 상임고문은 서울로부터 민추 해체설 등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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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먹지 말라면 더 따먹고 싶어진다
대학가의 서점에서 이른바 「불온서적」이 무더기로 압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착찹한 생각이 든다. 어느 신문에는 이번에 당국이 수거해 간 책의 일람표까지 보도해 주고 있다. 일종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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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문선명씨에 박사학위|교황청서 불만…논쟁불러
통일교교주 문선명씨(64)와 그의 오른팔격인 박보희씨(54)가 15일 유엔본부 건물에서 아르헨티나의 한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이 유엔사무국과 바티칸 교황청의 불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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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교회의 장래는 제3세계에 있다" | 해방신학의 「보프」 신부 회견기
지난 7일 진행된 바티칸 교리성생의 「레오나르도·보프」 신부에 대한 「대화」의 경과 및 내용이 17일 서독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보프」 신부와의 인터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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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데이비으·얄롭 저
겨우 33일 동안 교황자리에 앉아 있다가 지난 78년 9월 28일 밤(또는 29일 새벽) 급서한「요한·바오로」 1세(본영 「알비노·루치아니」)의 죽음은 그 당시부터 큰 미스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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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주교
「피아트 블룬타스 투아」- 「당신의 뜻대로 하여지이다」란 라틴말 성구다. 그건 25일 새벽세상을 떠난 가톨릭대주교 노기남 옹의 평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그 좌우명은 1942년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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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인수격 해석도
-어때요. 교황이 이 땅에 와서 하신 말씀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무엇이었죠? -가장 관심을 모았던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해 교황은 다시 한번 종교의 테두리를 강조했어요. 물론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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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다양, 순교상황 정확한 판단 어려웠다"|교황청 시성생관계자 등 103위 시성경위 밝혀
한국인 1백3인 시성관계에 참여했던 교황청 시성성생 차관급 실무자인 몬시뇰(고위성직자) 「조반니·파파」(64)「안토니오·페테」(61) 씨와 시성담당변호사 「줄리오·단테」씨(6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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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국천주교와 교황청
가톨릭은 로마교회를 본교회, 그밖의 교회를「지역」또는「부분교회」라 부른다. 지역교회는 독립왕국 형태의 철저한 교구중심제로 모교회인 로마교황청과 분명한 주종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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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부활절 미사 현장을 가다|특별 미사하며 한국말로 "축 부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이제 더이상 진실이 아니다. 그러나 한가지 예외가있다. 그것은 가톨릭이다. 1978년10월16일 성베드로 광장을 메우고 있던 사람들이 시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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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바티칸
8년에 걸쳤던 마라톤 협상이 드디어 타결될 모양이다. 이탈리아와 바티칸시국 사이의 협상이다. 이탈리아와 로마 교황청 사이에 체결된 라테란 조약과 거기에 부수된 정교조약 (콘코르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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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거창 강릉 백천 유씨
우리나라 유씨의 시조는 유전이다. 그는 본시 지나 송나라때 병부상서의 벼슬을 지내다 왕안석의「신법」개혁정지에 반대, 벼슬을 버리고 고려에 망명, 귀화했다고 한다. 고려 문종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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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도덕 약하면 강한 나라 될 수 없다|신년 특별대담 사학자 유홍렬 박사|대담 최종률
크고 작은 갖가지 기대를 걸어보는 부푼 설렘 속에 갑자년 또 한해의 동이 텄다. 막노동판의 근로시민으로부터 높은 지위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 한해만은 보다 값지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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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제사와 신앙 접합 모색
한국교회는 최근「제사의 토착화 문제」를 거듭 새롭게 조명, 긍정적 방향의 제사수용론을 확산시켜가고 있다. 특히 제사문제를 성서적 입장에서 재음미하며 새롭게 강조되고있는 문화선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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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융스캔들의 장본인 「신도나」|옥중서 바티칸 조종
지난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탈리아 금융계의 최대 재벌인 방코 암브로시아노은행장「로베르토·칼비」피살사건과 이를 둘러싼 바티칸의 금융스캔들의 배후인물로 알려졌던「미켈레·신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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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써놨다는 노기남대주교|다시 태어나도 사제직맡겠다
『피아트 볼룬 타스투아』 (「당신의 뜻대로」라는 라틴어)-. 한국 가톨릭 2백년사의 산증인이며 최초의 한국인가톨릭주교인노기남대주교의 좌우명이다. 노대주교는 최근 간기능약화로 서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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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음모 배후에 안드로포프 개입
【워싱턴AP=본부특약】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최근 교황청을 방문한「조지·슐츠」미 국무장관에게 지난해 자신을 암살하려던 음모의 배후에 KGB (소련비밀경찰·당시 의장「안드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