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그들도 우리처럼' 정석군 사북.고한 (1)

    한많은 사연들이 탄가루에 묻혀있다.언덕빼기에 축사같은 집들이 늘어선 사택촌,인적이 끊긴 시커먼 나무판잣집.두더지처럼 땅만 파다 내팽겨쳐진 광원들의 한이 배어난다. 60년대초 탄광지

    중앙일보

    1997.06.19 00:00

  • 새봄에 거는기대

    사제관 앞에 있는 목련 나무가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목련은 언제나 봄 소식을 내게 제일 먼저 알려준다.가만히 어루만져보니 몽우리마다 터질듯한 물기가 담겨있고 더러는 기쁨을 참지 못

    중앙일보

    1997.03.16 00:00

  • 강릉 경포.윌'카페

    겨울바다의 명소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즐겨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번쯤 들르는 곳이 있다.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길게 늘어선 카페촌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카페.윌(

    중앙일보

    1997.02.15 00:00

  • 정축년發 새벽열차에 몸을 싣고-덜컹거리는 어둠을 뚫고 새해아침을 캔다

    철길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길게 휘어진 철길.긴 밤을 달려온 기관차 불빛은 새벽빛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길은 멀다.혼자 나선 밤기차 여행. 지나간 시간은 아름다웠다.

    중앙일보

    1997.01.04 00:00

  • 유용주 시집 "크나큰 침묵"

    『한(恨)이라면 깊은 한이요,그늘이라면 짙은 그늘이다.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요,그저 천품인듯 타고난 좋은 시인이다.삶의엄혹함.복잡함을 이미 초반에서 거머쥔 사람들 특유의 넘쳐나는

    중앙일보

    1996.11.19 00:00

  •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 금상 작품-"아름다운 우리나라"

    오천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고 할만큼 자연환경이 아름다우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자연에 의존하며 양식을 마련하고 집을 짓고 옷을 해 입으면서 살았으

    중앙일보

    1996.09.25 00:00

  • 26.사천성-시문학 巨峰 두보

    시성(詩聖)두보(杜甫)를 기리는 중국인들의 마음이 살아 숨쉬는곳이 사천성 성도(成都)다. 그가 타계한지 1,200여년이 흘렀지만 60평생에 단 4년 정도 머문 성도의 두보초당(杜甫

    중앙일보

    1996.01.06 00:00

  • 간행물윤리委서 뽑은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權赫昇)는 최근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읽어야 할 좋은 책으로 작가 박완서씨의 수필집 『한길 사람 속』 등 30종을 선정,발표했다.다음은 청소년 권장

    중앙일보

    1995.12.10 00:00

  • 秋霜-"가을날 서리"로 무서움의 상징

    우리 조상들의 사계(四季)에 대한 인식은 참 재미있다.봄은 가능성,여름은 성장,가을은 성숙,겨울은 소멸하는 계절로 보아 각기 유년.청년.장년.노년기에 비유했다. 가을이 성숙의 계절

    중앙일보

    1995.09.12 00:00

  • 갈비구이-주부 오순자씨

    푸른 나무 잎사귀에 반짝이는 초여름 햇살이 강렬해졌다. 평화스런 성모마리아 모자상과 돌로 깎은 조각상이 한적한 공원에 온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순자(吳順子.48.서울강남구역삼동)

    중앙일보

    1995.06.16 00:00

  • 제주 84만평 유채꽃 융단 원시림속 동백도 활짝

    제주의 봄은 현란할 정도로 샛노란 유채꽃으로부터 온다. 보기만 해도 온몸과 마음이 환히 밝아지는 유채꽃을 감상하려면무엇보다 제주 동쪽 성산 일출봉 주변과 서귀포 근방의 산방산 용머

    중앙일보

    1995.03.09 00:00

  • 심사평

    「中央時調白日場」에 투고하는 작품의 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음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새해 들어 첫 심사를 하면서 입선에 든 작품들의 우열을 가리는 일부터가 힘든 것은

    중앙일보

    1995.01.29 00:00

  • 겨울여행 江村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강촌(강원도춘천시남산면강촌리)은 봉화산 어깨에 걸쳐있는 구곡폭포를 끼고 있어 일년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촌은

    중앙일보

    1995.01.19 00:00

  • 3.전압낮아 촛불같은 전기불

    늘 배고픔에서 벗어나지 못해「먹는 이야기」가 대화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북한사람들이지만 집안은 잘 정돈돼 있었고 온돌방은 항상 따뜻했다. 부엌문을 현관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중앙일보

    1995.01.05 00:00

  • 신춘 중앙문예 30년이 배출한 문단의 별들

    올해로 신춘중앙문예가 30회를 맞았다.66년 시.단편소설.희곡.동요.동시.시조.한시.문학평론.음악평론.미술평론등 10개 분야로 출발한 신춘중앙문예는 71년 한시,72년 동화.동요.

    중앙일보

    1995.01.01 00:00

  • 강원횡성 토종농장 송내준옹

    「한국의 토종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지난 일요일 영하 12도의 추위속에 강원도횡성군갑천면 동아막 골짜기속 「토종농장」을 찾아든 40여명의 서울구경꾼들은 때마침 어미의 뱃속에서

    중앙일보

    1994.12.22 00:00

  • 정선 아우라지강

    아플 틈조차,외로울 여유조차 없는 도시인들도 겨울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세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 그리고는 순박한 자연이 잘 살

    중앙일보

    1994.11.10 00:00

  • 음악감상

    나와 같은 음치에게는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경우가 가장 곤혹스러운 자리다.자칭 청악가인 나는 틈이 나는 대로 클래식 음악을즐겨 듣는다.청명한 가을밤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일상생

    중앙일보

    1994.10.10 00:00

  • 입선작-불일폭포.우리집.겨울나무.보길도

    지리산 천년 가락 물살로 추스르며 잡목림 수풀 사이 고지위를누비다가 심연을 내리꽂는 槍 무지개를 피운다. 서 희 자 〈서울구로구시흥본동873의40〉 추락한 시간만큼 또렷한 흔적 없

    중앙일보

    1994.02.27 00:00

  • 신춘 중앙문예 희곡부문 가작-이재환,엄마 나야 나라구

    〈객석 조명이 사라지면 무대에 조명이 인물들의 실루에트만 보일 정도의 밝기로 들어온다.너댓명의 등장인물이 제단같은 것을 가운데 두고 둘러서 있다.오랜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인물들의

    중앙일보

    1994.01.03 00:00

  • (8·끝)시베리아의 야쿠트족

    김태곤 한국에서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오는 서낭당과 똑같은 것이 시베리아의 한복판인 야쿠티아에도 있다면 누구나 믿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야쿠트족이 위대한 신성거목이라는 뜻으로

    중앙일보

    1993.04.28 00:00

  • 새봄 삶과 자연을 관조하는 마음 소중

    아직도 계곡 깊은 곳에는 지난 겨울의 눈이 곳곳에 남아 있어 봄은 지지하게 다가오지만, 사회변화의 속도는 화살과같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가 아니라 온 세계가 변한다고 해야

    중앙일보

    1993.03.29 00:00

  • (49)서거정의「문장보국」피어나는 연수재

    내가 태어난 이 나라 이 땅, 나라사랑을 시로 써 몸바친 시인이 있었다. 국토의 방방곡곡, 산과 물을 찾아 남북 3천리동서 5백 리를 시로 누빈 시인이 있었다. 사가정 서거정은 이

    중앙일보

    1992.08.23 00:00

  • 새음반

    조동진·하덕규등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전문 건반 연주자로 활동하다 첫 피아노 독주만으로 된 연주음반으로 솔로로 데뷔. 『나무』『겨울』등 뉴에이지적인 분위기를 창출. ◇프레이 머큐리,

    중앙일보

    1992.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