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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 쇠고기 불신 비난할 순 없어”
워싱턴 포스트(WP)·뉴욕 타임스(NYT) 등 미국의 유력 일간지들이 한국 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정서를 이해한다는 사설과 칼럼을 잇따라 게재했다. 특히 WP는 사설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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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민주정치의 원초적 딜레마
민주주의의 꿈이 불꽃처럼 터졌던 6월을 우리는 잊을 수 없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6월이 오면 우여곡절로 점철되어 온 한국 민주정치의 향방에 대해 막연한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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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가는 시진핑 6자회담 닫힌 문 열까
시진핑(習近平·55) 중국 국가부주석이 17일부터 사흘 동안 북한을 찾는다. 지난 3월 부주석에 취임함으로써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자로 사실상 내정된 뒤 처음 나서는 해외 순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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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위에 밀려 원칙까지 허무는가
연이은 촛불집회로 위기에 몰린 정부가 사태 수습책이라며 스스로 원칙을 허무는 일을 벌이고 있다. 포퓰리즘에 야합하는 정부로 타락하고 있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일과 원칙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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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소통’에 진정성을 담아라
요즈음 이명박 정부가 ‘소통’이란 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시끄럽기만 한 빈 수레가 떠오른다.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연일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이명박 정부 지지도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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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즘] 중국 대지진 한 달 … 푹 꺼진 땅, 쑥 커진 애국심
중국 대지진이 11일로 한 달째를 맞았다. 사진은 7일 쓰촨성 스팡에서 유치원 교사가 어린이들을 인솔해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지나고 있는 모습이다. [스팡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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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합 갈림길 … 아일랜드만 바라보는 EU
유럽 전역이 아일랜드를 쳐다보고 있다. 아일랜드가 12일 ‘미니 유럽헌법’으로 불리는 리스본 조약을 놓고 찬반 국민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유럽의 정치·경제적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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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쇠고기 파동서 본 세계화와 민주주의
세상은 참 빨리 변한다. 너무 빨리 변해서 사람들의 생각이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한국 사회는 10여 년 전에 비해서 너무나 변해버렸다. 10여 년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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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실용 없는 실용 외교
“이쪽으로 눕자니 저쪽이 걸리고 저쪽으로 눕자니 이쪽이 걸린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이다. 며칠 전 열린 2008년 총영사회의에서 “우리처럼 4강(强)에 둘러싸여 국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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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쇠고기 파문’ 민심 수습책 시동
여권의 민심수습책에 시동이 걸렸다. 첫 신호탄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일 오전 청와대 정례회동에서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사실상 수용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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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촛불시위 그만하면 충분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대한민국에는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유가 급등과 세계 금융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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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중간평가 각서는…
노태우 대통령이 취임한 지 2개월 만인 1988년 4월 치러진 13대 총선에서 집권당인 민정당은 299석 중 125석밖에 얻지 못했다. 반면 김대중 총재의 평민당, 김영삼 총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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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중간평가 연기 89년 비밀각서 있었다”
1989년 3월 노태우 대통령이 중간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정호용씨 등을 공직에서 사퇴시키는 내용을 담은 비밀각서를 당시 집권당인 민정당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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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의사 안철수는 바이러스 먹은 컴퓨터 앞에서 날밤을 새웠다
안철수 의장과 부인 김미경씨. 이들 부부는 최근 나란히 KAIST 석좌교수와 부교수가 돼 화제를 모았다. [중앙포토] 우리나라의 대표적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V3’가 탄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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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놓고 대립하는 KAIST-생명공학연구원
KA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통합을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도 대학-정부 출연 연구기관 간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각별히 신경쓰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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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비자 편리화’ 적극 추진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달 중순 미·일 순방에 이은 세 번째 4강(强) 외교다. 1992년 한·중 양국이 수교한 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론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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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대재앙에 신음하는 미얀마·중국 보듬자
나라 전체가 광우병 이야기로 들썩이는 동안 이웃 나라 미얀마에서는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이 발생했고, 중국 쓰촨성에선 규모 8.0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수십만 명의 사람이 천재지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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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중국·티베트 회담이 성공하려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티베트 정책이 각국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다. 국제적 압력을 받은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재개했다. 중국 측은 이 만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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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영 방송이라면 사회적 책임도 져야
MBC는 이제라도 국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린 과장 왜곡 보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4월 29일 MBC PD수첩이 방영한 ‘긴급 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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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ye] ‘크렘린 회사’와 새 러시아
러시아가 2020년까지 세계 5대 경제대국을 표방하고 나섰다. 미국·중국·인도·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 이른바 ‘푸틴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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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87 … “중국 위기관리 능력 시험대”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오는 8월 여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北京)에서도 느껴졌다. 개막을 88일 앞둔 시점에 발생한 이번 지진이 과연 베이징 올림픽에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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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왜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인가?
2008년 대한민국 권력 지도 감상기 권력은 유한하다. 그러나 권력을 쫓는 사람들은 무한하다. 그래서 파워 게임은 필연적으로 승패로 귀결된다. 그런데 승자, 즉 권력을 쥐게 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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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갈등의 골만 확인한 이-박 회동
10일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깊이 파인 골만 확인하고 아무런 생산물을 내지 못했다. 두 사람의 화해와 국정 협력을 기대했던 이들에겐 실망스럽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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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비판
노무현(얼굴)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 관련, “참여정부가 한 것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이 그러는데 뭘 좀 모르고 하는 소리 같다”고 말한 사실이 공개됐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