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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시지 마세요" 폴 매카트니 이색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영국의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서 화제다.

뉴욕 포스트는 지난 3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 ' 의 회원인 매카트니가 "우유는 젖소를 착취하는 것" 이라며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유 안마시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PETA는 초등학교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10여만장의 포케몬식 카드를 나눠줄 계획이다.

뚱뚱하고 얼굴이 얼룩진 만화 주인공들이 그려진 이 카드는 어린이들이 우유를 마시면 카드의 그림처럼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매카트니는 PETA의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일 뉴욕 맨해튼에서 파티를 열 계획이다.

PETA에는 매카트니 외에도 전 비틀스 멤버인 링고 스타와 영화 감독 올리버 스톤, 인기 모델 파멜라 앤더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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