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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명예 폐기물자원국장에 김춘강씨 임명

중앙일보

입력

환경부는 3일 오전 여성시민운동가인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김춘강 (金春江.56) 회장을 '명예 폐기물자원국장' 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명예 폐기물자원국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장의 소리를 폐기물 정책 결정.집행과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환경부 내 폐기물자원국장을 도와 시민.환경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조직해 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명예국장은 단체활동.방송출연.신문 기고.강연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전파하게 된다.

무보수 명예직인 명예국장은 1년간의 '임기' 동안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음식문화를 바꾸는 캠페인부터 필요하다고 판단해 명예국장을 위촉하게 됐다" 며 "성과가 좋을 경우 명예국장 제도를 지속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는 연간 4백10만4천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 46.9%인 5천2백73t는 매립되고 43%인 4천8백63t은 퇴비.사료화, 10.2%인 1천1백36t은 소각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도 연간 4천억원이나 된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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