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이아몬드백스, 지구 1위 굳히기

중앙일보

입력

랜디 존슨이 기울어져 가던 팀을 구원했다. 존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동안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존슨과 리반 에르난데스의 선발 대결로 시작된 경기는 다이아몬드백스가 모처럼 선취득점을 올리며 존슨을 지원, 손쉬운 승리를 얻어냈다.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9회초 존슨의 승리를 지키러 나와 1이닝동안 6개의 공만으로 시즌 14세이브를 얻어냈다.

존슨의 등판을 승리로 이끌며 자이언츠와 3.5게임차로 벌인 다이아몬드백스는 30일 커트 실링을 등판시켜 지구 1위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케빈 브라운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높았던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는 9회초 4-3으로 로키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끝이 났다. 9회초 3-2의 리드를 지키러 나온 제프 쇼는 4안타를 얻어 맞으며 2실점, 시즌 7번째 블로운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브라운은 복귀전을 감안해 5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 왔지만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회복을 확인 시켰지만 경기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다저스는 지구 1위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차이가 4.5게임차로 뒤지게 됐으며 2위 자이언츠와는 한 게임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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