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반찬배달서비스 인기

중앙일보

입력

맞벌이 부부 등 요리를 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반찬 배달서비스가 인기다.

최근 문을 연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이타푸드 (http://www.etafood.co.kr) 는 "3백여가구가 반찬 배달서비스를 신청해 하루 두끼분의 반찬을 제공받고 있다" 고 27일 밝혔다.

이 업체는 국.찌개.각종 조림 등 한달치의 식단을 미리 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회원이 원하는 시간에 두끼분의 반찬을 배달한다. 국과 찌개류는 미리 재료와 양념을 섞은 것이어서 끓이거나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

이 업체의 손재호 (37) 대표는 "아침을 거르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반찬배달 업체를 설립했다" 고 밝혔다.

이타푸드는 반찬을 만드는 공장에서 조리를 한 뒤 매일 냉동차량을 이용해 회원들의 집을 돌며 배달을 하고 있다.

특히 반찬들은 냉매를 넣은 스티로폼 박스로 포장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대표는 "집에서 밥만 하면 반찬을 데우거나 끓여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며 "반찬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배달서비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고 말했다.

한달 단위로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고 있으며, 2인 가족의 비용은 23만원, 4인 가족은 29만원이다.

대구 =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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