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게임업계, "개발인력 상시 구인난"

중앙일보

입력

게임업계의 개발인력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http://www.incruit.com)가 게임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96.0%에 해당하는 288개사가 게임프로그래머, 데이터베이스(DB)프로그래머 등 연구개발직 부문의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게임디자이너 부문은 전체의 37.3%인 112개사가 인력난을 겪고 있었으며 게임기획자 부문은 62개사(20.7%)가 인력난을 호소했다.

게임업체들은 또한 자사 홈페이지나 인맥을 이용한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홈페이지를 이용해 채용하는 게임업체가 124개사로 41.3%, 내부추천제나 인맥을 이용하는 업체가 106개사로 35.3%를 기록했으나 인터넷 채용정보회사를 이용하는 업체는 59개사(19.7%)에 그쳤다.

게임업계는 또한 학력과 전공보다는 아이디어와 경력으로 취업할 수 있어 취업진입장벽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업체의 92%를 차지하는 276개사가 고졸학력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가능하다고 답했으며 대졸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업체는 22개사(7.3%)에 지나지 않았다.

인크루트의 이광석 사장은 "게임산업의 급성장으로 개발인력이 절대부족한 상태여서 이 분야를 공략하면 취업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히 학력이나 전공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 분야라서 도전의 기회가 더욱 많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