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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찬호, 땀젖은 유니폼 3천불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의 땀이 배어 있는 유니폼은 얼마일까?

20일 뉴욕 메츠전이 끝난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드림 파운데이션’유니폼 경매행사에서 박찬호가 입던 유니폼 상의가 무려 3,000달러에 낙찰됐다.

구입자는 LA에 거주하는 스캇 맥물런(38)씨로 이날도 박찬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등 스스로 ‘박찬호 매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금융 투자 회사에서 근무하는 맥물런씨는 “박찬호가 다저스에 입단할 때부터 팬이 됐다”고 말했다.

다저스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유니폼 상의는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면 175달러, 없으면 125달러가 정가다.

결국 박찬호의 이름 값만으로 50달러가 오른 유니폼은 그가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무려 수십배가 오른 셈. ‘스타파워’를 실감케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게리 셰필드의 유니폼 상의가 3,400달러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됐으며 숀 그린이 3,300달러로 그 뒤를 이었고 에릭 캐로스는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인지 가장 낮은 2,300달러의 헐값(?)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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