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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리포바이 대체요법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바이엘코리아가 자진 판매중단한 콜레스테롤 강하제 `리포바이'(바이콜)파문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국내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리포바이 복용에 따른 의문사항을 정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 발표했다.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이 개발한 리포바이는 다른 콜레스테롤 강하제인 젬피브로젤과 함께 복용할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는 횡문근변성(橫紋筋變性)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 미국에서만 수십명을 사망케 한 약이다.

--리포바이를 복용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병의원을 방문, 대체요법에 대해 상담하는 게 좋다. 특히 이 약 사용으로 근육통을 경험했거나 젬피브로젤과 함께 복용하고 있다면 즉시 복용중단하고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횡문근변성이란 무엇인가.

▲횡문근이란 우리 몸에 있는 골격근을 말하며, 횡문근변성이란 근육의 심각한 손상으로 근육세포가 분해돼 혈관으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돌고 있는 질병상태를 의미한다. 매우 드물지만 횡문근변성으로 신장의 치명적인 손상이나 신부전, 기타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횡문근변성 같은 부작용을 어떻게 알 수 있나.

▲횡문근변성이 발생한 환자는 종종 장딴지나 등, 전신에 근육통을 경험하며 무력증이나 구토, 권태감, 갈색뇨, 오심 등의 통증을 동반한다.

--리포바이는 어디에 사용하나.

▲리포바이는 스타틴계로 알려진 약물에 속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처방된다.

--리포바이 복용을 중단하면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나.

▲리포바이를 투여받기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지만 콜레스테롤이 다시 상승하는 등의 변화는 즉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개 며칠내지 몇주 후에 발생한다.

--리포바이 대체요법은 있나.

▲리포바이와 같은 스타틴계의 다른 약물이 허가돼 있을 뿐 아니라 스타틴계 약물이 아닌 콜레스테롤 강하 의약품도 승인돼 있다. 어떤 처방이 적절한지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한다.(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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