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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인간광우병 환자 임상실험 약 복용후 치유

중앙일보

입력

영국에서 인간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에 걸린 환자가 임상실험중인 새로운 치료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복용한후 놀라운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 일요판인 메일 온 선데이에 따르면 레이첼 포버(20)라는 여성이 인간광우병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6월로 당시 그는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1년밖에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딸의 죽음을 두려워한 부친 스티븐이 광우병 원인으로 알려진 프리온의존재를 밝혀내 지난 97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스탠리 프루지너박사팀에게 연락해 인간 광우병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참여하게 됐다.

레이철은 임상실험을 받고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영국 보건국은 이 치료제의 임상실험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확인했다.

임상실험결과는 이번 주 한 과학전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프루지너 박사팀은 치료의 성공여부를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스티븐씨는 딸이 치료된 것은 기적이라며 감사해했다.

지난 96년이후 vCJD에 감명된 환자는 106명으로 이중 7명이 아직 생존해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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