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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라이브타일 UI' 특허침해로 피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8이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이번 OS에서 새로 선보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라이브타일(Live Tile)’ 때문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서프캐스트라는 OS 기술개발업체가 MS 윈도8의 라이브타일 UI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서프캐스트는 2004년 자사가 획득한 특허에서 ‘타일(Tile)’ 개념을 설명하고 있으며, 윈도8 라이브타일도 특허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서프캐스트는 MS 라이브타일 UI가 4개의 자사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특허는 공통적으로 ‘여러 출처의 정보를 동시에 노출하는 방법과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서프캐스트는 MS가 최근 타일식 UI를 도입해 만든 ‘윈도폰7’, ‘윈도RT’, ‘윈도8’, ‘윈도8 프로’, ‘윈도8 엔터프라이즈’ OS와 이를 사용한 단말기들을 특허 침해 상품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MS는 자사도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MS는 지난해 미 특허청에서 취득한 특허에서 ‘휴대용 기기을 위한 타일 공간 UI’를 설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MS 관계자는 “(라이브타일은) 우리 회사 고유의 사용자경험(UX)으로 만들어 낸 것이며, 서프캐스트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는 것을 법정에서 증명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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