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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꾀어 성관계 '꽃뱀 공갈단' 나이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재력가를 상대로 여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재력가 남성들을 꾀어 미모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A(6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A씨 등 2명과 짜고 범행 대상자를 유인한 B(40·여)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C(51)씨 등 2명을 꾀어 일당 중 1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협박해 6000여만 원을 갈취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꽃뱀, 남편, 해결사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꽃뱀 역할을 맡았던 여성 1명과 모집책 등 일당 3명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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