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모리스 그린, 200m 출전 포기

중앙일보

입력

0...`인간 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이 남자육상 200m 출전을 포기했다.

무릎 부상으로 200m 출전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그린은 2일(한국시간) 최종 발표된 200m 선수 명단에서 빠져 있어 결국 100m에만 도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9년 대회에서 100m와 200m를 석권했던 그린은 이번 대회에서 100m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에서 5관왕(100m.200m.400m계주.1,600m계주.멀리뛰기)에 도전해 금메달 3개(100m.200m.1,600m계주)를 목에 걸었던 매리언 존스(미국)도 이번 대회에서는 멀리뛰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존스는 또 계주팀 전지훈련 문제로 생긴 갈등으로 계주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번에는 금메달 2개(100m.200m)의 `소박한' 목표만을 내걸을 전망.

0...라미네 디악(모로코)이 세계 육상을 이끌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육상연맹(IAAF) 회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디악은 2일(한국시간) 열린 IAAF정기 총회에서 169명의 대의원중 단 한명을 제외한 168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향후 4년간 IAAF를 이끌 회장으로 무난히 당선됐다.

디악은 99년 11월 프리모 네비올로 당시 IAAF 회장이 사망하면서 회장 직무를 대행해 오고 있었다.

또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와 지안니 골라(이탈리아)도 IAAF의 새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0...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는 개막식 예행연습이 한창. 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개막식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은 2일 하루종일 연습에 몰두하면서 완벽한 공연에 열을 올렸다.

한편 개막식 주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육상연맹(IAAF)은 `비밀'이라고만 대답.(에드먼턴=연합뉴스) 이정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