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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신장질환성 고혈압 땐 기맥혈 자극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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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로 고혈압 관리에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날씨가 차가운 만큼 찬 음식이나 찬 음료수를 피하고, 외출 시에 항상 신체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이 제일 많다. 여기에는 유전·생활습관·비만·흡연·운동 부족 등이 관여한다. 환자가 생활환경을 조절해 개선할 수 있다.

 문제는 2차성, 즉 속발성 고혈압이다. 급·만성 사구체신염·신우신염·신장질환 등에 의해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고혈압 중에서 제일 조절하기 어려운 것이 신장질환에 의한 것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전신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신장에도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사구체신염이 악화되고, 단백뇨가 증가하면서 혈압이 오른다.

 이 같은 신성 고혈압은 신장질환을 치료하거나 개선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신장질환을 다스리는 일은 쉽지 않다. 서금요법에서는 신장 기능을 조절하는 기맥혈이 있다. 크레아틴이나 단백뇨를 조절하고, 신부전증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신장질환에 의한 고혈압이 있다면 다음의 치방을 이용해보자. A8·10·12·14·16·18 부위는 위·신장·심장의 교감신경을 진정시켜 혈액순환을 활성화한다. 신장기능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I18·19, J1·3·23·24를 자극한다. 또 심장의 혈액순환을 위해선 G7·11를 추가한다. 압진봉으로 10~30회 10~30분 계속해서 압박한다. 여기에다 기마크봉 금색을 모두 붙여주기를 매일 반복한다.

 압진봉은 항상 손에 쥐고, 손바닥과 손가락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소변량이 많아지고 부종이 줄면서 신성 고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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