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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요!] 의정부 예술의 전당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월초 개관한 ‘의정부예술의전당’(http://www.ui4art.net)은 수도권 가운데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로 소외지역으로 남아있었던 경기 북부지역과 노원 ·도봉구 등 서울 북부의 문화예술 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자체 기획공연은 물론 외부 대관공연으로 거의 연중 무휴다.위치도 그렇지만 다른 공연장에 비해 비교적 싼 대관료(대극장 70만원 ·소극장 30만원) 라는 장점을 살려 서울 못지 않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뮤지컬‘명성황후’, 연극 손숙의 ‘어머니’, KBS교향악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국립무용단 ·김덕수패 사물놀이 등의 기획공연이 이어졌다.

대극장은 1천1백72석.3백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3백67평의 무대와 무대의 좌우 ·상하 이동과 회전이 가능해 음악 ·연극 ·오페라 ·무용 ·뮤지컬 등 모든 무대예술을 소화해낸다.무대와 객석이 짧은 거리에서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공연장이다.

소극장(2백16석) 과 3개의 전시장도 갖추고 있다.

현대식 조형미를 자랑하는 건물은 영화·광고 촬영의 장소로도 인기다.내년초 개봉 예정인 한 ·일 공동제작 블록버스터‘2000(가제) ’의 촬영 장소로 결정되기도 했다.

의정부 신시가지에 위치한 이 공연장은 사패산에 둘러싸인 데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분수대와 나무 그늘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적격이다.

21일 오후 3시,7시30분 대극장에서는 한국의 신명과 남미의 정열이 어우러지는‘공감 21’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모스크바 시티발레단 초청공연과 토요상설공연 등의 기획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국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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