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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닉슨에 고배 맥거번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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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민주당의 양심’으로 불리던 전 미 상원의원 조지 맥거번(사진)이 2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90세. 맥거번 가문의 변호사는 그가 이날 사우스 다코다에 있는 도허티 호스피스 병원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맥거번은 미국 내 대표적인 자유주의 기수로 꼽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으로 참전해 훈장까지 받았지만 베트남 전쟁 때는 주도적으로 반전 목소리를 내 민주당 내의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1972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으나 공화당 대선 후보 리처드 닉슨과 맞붙어 패배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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