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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사기 일반대중 피해 급증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한 사업이 점차 인기를 끌면서 일반대중에 피해를 입히는 사기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뉴욕 소비자 보호국이 15일 밝혔다.

제인 호프먼 소비자 보호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 소비자보호국이 수집,분류한 일련의 사기행위 사례에 관한 성명을 통해 "인터넷 사기는 재택(在宅)근무사기에서 부터 가짜 여행ㆍ휴가 계획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증권사기와 투자사기에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저질러 지고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기문제에 관한한 인터넷이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있어 악몽이 될 수있다"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소비자들이 가상공간에서 사기를 당하는 것을 피하도록 돕기위해 작성된 "거짓말의 웹"이란 제목의 소책자 공개와 때를 같이하여 나온 것이다.

전국 소비자 연맹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1999년 일인당평균 310달러에서 2000년에는 427달러로 치솟았다. 인터넷 상거래 규모가 2천200억달러로 늘어남에 따라 작년의 사기 피해액 총액은 330만달러에 달했다.

가장 흔한 5가지 인터넷 사기행위 가운데, 웹 경매가 모든 사기행위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경매 사기는 주로 약속된 물품이 인도되지 않거나 가격이 부풀려지거나 판매가격을 올리기위해 가짜 입찰을 이용하는 형태로 저질러지고 있다고 호프먼 국장은 설명했다.

웹 경매외에 가장 흔한 다른 4가지 인터넷 사기 행위는 제시된 비용외에 숨겨진 비용이 있는 여행ㆍ휴가 사기, ID 번호나 은행계좌 데이터 또는 패스워드 등과 같은ID 절취행위, 투자 사기, 그리고 엄청난 양의 e-메일을 이용해 예기치않은 이익을 약속하는 피라미드 사기이다.

호프먼 국장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대화방에서 나도는 투자 광고를 조심하고 사업장 주소나 전화번호를 제시하지않은 여하한 업체도 피할 것, 그리고 웹 사이트상으로 사회보장 번호를 결코 알려주지말 것을 권고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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