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PB 수입맥주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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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 수입맥주가 나온다. 롯데마트가 18일부터 판매하는 캔맥주 ‘L’이다. 독일 업체 웨팅어가 만든 제품이다. 웨팅어는 독일 내 판매량 1위 맥주 회사로 ‘웨팅어’ ‘튀링어’ 등 브랜드를 갖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에 수입맥주 PB 상품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PB 수입맥주를 선보인 것은 최근 유통업체 전반적으로 수입맥주가 많이 팔리는 데 힘입어서다. 롯데마트에서는 최근 3년간 수입맥주 매출이 연평균 30%씩 늘었다.

지난해 롯데마트가 단독 수입해 선보인 웨팅어의 ‘튀링어’, 체코의 ‘감브리너스’ 맥주는 각각 연간 18만 캔, 17만 캔이 팔렸다. 새로 나오는 L은 라거인 ‘L 라거’(사진 가운데), 흑맥주 ‘L 다크’(오른쪽), 밀맥주 ‘L 바이젠’ 세 종류다. 값은 모두 500mL 한 캔에 1600원. 같은 용량의 수입맥주가 2000~4980원인 것에 비해 최대 70% 싸다. 같은 용량의 국산 맥주(1800원)보다도 10%가량 저렴하다.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세븐일레븐·롯데슈퍼와 공동 판매하는 방식으로 구매량을 늘려 가격을 낮췄다.

또 지난해 한국과 유럽연합(EU)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며 관세 3.75%가 사라진 것도 가격을 떨어뜨린 요인이 됐다. 연간 수입 규모는 약 300만 캔으로 이 중 절반가량인 150만 캔을 롯데마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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