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논문 올해부터 계열 구분 … 특정 계열 따른 유불리 방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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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교수연구 부문 평가는 국내·국제 논문 수, 연구비 수주액 등을 기준으로 했다. 올해 평가에선 종전과 달리 계열을 구분했다. 기존 방식에서는 발표 논문 숫자가 다른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의대를 둔 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수와 피인용 수는 4대 계열(인문사회체육·자연과학·공학·의학)로 나눈 다음 계열별 점수를 합산해 평균값을 구했다. 교내외 연구비 수주액은 5대 계열(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체육예능)로 구분하고 계열별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냈다. 국내 논문은 계열을 구분하지 않았다. 국내·국제 학술지 논문 수와 교내외 연구비는 각 대학이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를 활용해 분석했다. 국제 학술지 논문 평가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까지 반영해 논문 수를 계산했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쓰는 논문에서 교신저자가 공동 연구를 책임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논문이 실린 저널의 영향력에 따라 논문 편수를 달리 계산했다. 일종의 가중치(영향력 점수·OrnIF)를 부여한 것이다. 피인용 수 역시 각 대학이 연구재단에 제출한 2009~2011년 연구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강기헌·이상화 기자
◆교육팀=윤석만·이한길·이유정 기자

◆OrnIF(Ordinal rank normalized Impact Factor)=논문이 발표된 저널의 영향력 지수. 각 분야에서 해당 저널이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 1~3점 사이의 점수를 정한다. 분야별 상위 20% 안에 드는 저널은 3점을 주고 이어 2.5점(20~40%), 2점(40~60%), 1.5점(60~80%), 1점(80~100%)을 각각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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