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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임스 본드 영화 등장 50년 … 차·수영복까지 경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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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007 최다 주연 배우 로저 무어가 5일 경매에서 현역 007 대니얼 크레이그의 얼굴 가면을 들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물 중 하나인 007 영화의 개봉 50주년을 맞아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에서 기념품 경매가 진행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여섯 번째로 제임스 본드를 맡고 있는 대니얼 크레이그가 ‘퀀텀 오브 솔러스’(2008)에서 사용한 2008년형 애스턴 마틴이 38만9000달러(약 3억7700만원)에 팔렸다. 크레이그가 ‘카지노 로열’(2006)에서 입은 라 펄라(La Perla) 수영복은 7만1000달러(약 7900만원)에 낙찰됐다.

 런던 인근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선 애스턴 마틴을 포함해 007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 컬렉션이 열리고 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는 ‘골드핑거’(1964) 제작 당시의 설비들을 공개하는 등 각지에서 50주년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의 첩보스파이소설 주인공 제임스 본드는 1962년 10월 5일 개봉한 ‘닥터 노-007 살인번호’로 처음 영화팬들을 만났다. 초대 본드 역은 숀 코널리. 시리즈 22편이 세계적으로 50억 달러(약 5조5500억원)를 벌어들였다.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23번째 최신 본드 영화 ‘스카이폴’은 이달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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