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소프트웨어 업체 도전하는 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는 국내 그룹웨어시장 점유율1위로 코스닥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다.

3년안에 미국현지 법인을 나스닥에 직상장시켜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 업체로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핸디소프트의 곽영교 상무이사를 만나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 핸디소프트의 현재 시장에서의 위상은

▲지난 91년 설립됐으며 현재 한국의 본사와 미국, 일본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그룹웨어인 `BizWorks''가 국내 시장점유율 55％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업무자동화와 통합시스템인 워크플로우는 인천 국제공항과 KTF, 미국 상무부,교통부에 납품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룹웨어와 워크플로우 등을 한 화면에서 구현할 수 있는 EIP솔루션, e-비즈니스 솔루션 등이 있다.

--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은

▲우리회사의 모토는 `Real Web Integrator''이다. 인터넷 웹 환경에서 그룹웨어와 워크플로우, EIP 또는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크플로우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미국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 하기 위해 작년부터 미국 현지회사와 OEM 또는 제품통합을 통한 컴포넌트 매출전략을 구사해왔다.

현재 세계적인 B2B플랫폼 업체인 비트리아(Vitria)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또미국 상무부와 교통부 등 공공기관에 납품함으로써 추천을 통한 고객 확장을 꾀하고있으며 ISO 9001 등 국제적 품질인증을 받아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의 한 대형 군수업체와 제품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7년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을 3년 안에 나스닥에 직상장시켜 현지법인에서필요한 자금은 미국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 일본 시장 진출은

▲핸디소프트가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96년 일본 아마다 그룹에 워크플로우를 공급하면서 부터다. 당시 아마다그룹에 대한 수출로 2년동안 65억원의 이익을 거둔 바 있기 때문에 순수 웹 기반의 그룹웨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는 계획이다.

일본 최대의 IT업체인 NTT콤웨어와 계약을 체결해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하는토털솔루션을 판매하게 된다. 7월중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간단한 부대조건을 협상하고 있는 상태다. 계약규모는 3억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회사가 풀어야 할 문제점이 있다면

▲기존의 영업방식과 제품만으로는 좁은 국내시장에서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기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 600억원 중 100억원은 지난 96년에 주요기술을 개발한 워크플로우와 이를 기반으로 한 B2B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협업상거래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을주도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 진출할 계획아래 이미 중국 지방도시를 수차례방문했으며 구체적인 업무협조 내용까지 검토한 바 있다.

-- 상반기 실적과 재무현황은 어떤가

▲1분기 매출액은 78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05％ 증가했으며 실적호전이 지속돼 상반기 매출은 190억원으로 작년동기 107억원에 비해 80％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순이익은 30억원 수준으로 작년의 25억원에 비해 20％ 증가할 전망이다.

현금은 1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무차입경영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금을정기예금 저축으로 수익률 6％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중 65％는 안정적인 국공채에투자해 수익률을 7％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데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수의 2％ 수준으로 주가관리 측면은 아니고 스톡옵션을 위해 매입하고 있을 뿐이다. 회사의 방침은 주주와 직원들이 각각 수익의 30％를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주주배당은 당기순이익의 30％를 하고 있으며또 직원들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 배당 계획은

▲당기 순익의 30% 범위내에서 할 생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