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유니콤, 우정국과 제휴로 가입자 증가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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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은 중국 우정국과의 제휴를 통해 내년에 1천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홍콩 이코노믹 타임즈가 27일 보도했다.

양 시안주는 차이나 유니콤 회장은 모기업인 중국연합통신이 우정국과의 협정을맺음으로써 8만개를 헤아리는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현재 3천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CDMA사업자인차이나 유니콤은 내년 1천만명 확보를 시작으로, 오는 2004년말까지 모두 5천만명의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차이나 유니콤은 GSM 서비스 가입자를 포함, 모두 1천846만명의 가입자 기반을 가지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들어 25% 증가한 5천660만명의 가입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

중국 정보신식부(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국에는 모두 1억500만명이 이동전화를사용하고 있으며 매주 100만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을 정도로 이동전화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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