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 펼치는 마이클잭슨

중앙일보

입력

`마이클 잭슨은 온라인 게임광(?)'

세계적인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이 국내 벤처업체가 제작한 온라인 게임을 직접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국내 팬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이클 잭슨이 접속하게 될 화제의 온라인 게임은 ㈜사이오넥스(대표 김성배)가 개발해 서비스중인 3차원 온라인 게임 `아케인'(http://www.arcane.co.kr).

마이클 잭슨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저택 `네버랜드'에서 아케인 게임에 접속해 1시간여 동안 직접 플레이를 하게된다.

마이클잭슨은 또 게임을 즐기는 동안 PC에 웹카메라를 설치해 아케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국내 정상급 가수들과 전화통화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200만달러를 투자 받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사이오넥스는 마이클 잭슨을 위해 게임안에 마이클 잭슨을 본 딴 특별 캐릭터를 제작해 마이클 잭슨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아케인은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3차원 온라인 게임으로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판타지풍의 게임이다.

사이오넥스 관계자는 22일 "마이클 잭슨이 한국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온라인 게임 제작능력을 높이 평가해 자신이 직접 온라인 게임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세계적인 스타가 국산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오넥스는 마이클 잭슨이 아케인에 접속하는 시간에 일반 사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버의 접속 용량을 고려해 일정 수준으로 동시접속자를 제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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