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레전드 출사 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난 15일 경기도 과천의 서울 경마공원은 맑게 갠 하늘을 배경으로 셔터 누르는 소리가 가득 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개최한 ‘니콘 레전드(Nikon Legend)’ 출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이 모두 1500여 명에 달했다. 자타공인 니콘 최대 규모의 출사대회였다.

 니콘이 밝힌 이번 출사대회의 개최 취지는 국내 사진 문화 발전이었다. 때문에 단순하게 사진 촬영 행사만 있는 게 아니라 가족단위의 참여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이런 이유로 온 가족 혹은 친구끼리 가을 나들이로 출사대회에 온 경우가 많았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니콘 레전드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토너먼트 사진 콘테스트였다. 저마다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집중하는 애호가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편에서는 메인 무대에서 공연되는 ‘태권쇼’ ‘버블쇼’‘저글링 쇼’ 등을 즐기며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모델 촬영 이벤트는 물론이고 카메라 기초 이론과 촬영 팁을 배우는 ‘니콘 포토스쿨’이 수시로 열려 초보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니콘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보려고 모인사람들도 많았다. 이곳에서는 상주하는 전문가로부터 카메라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 즉석에서 카메라를 빌려 촬영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니콘 제품 사용자뿐 아니라 애호가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행사가 됐다.

 니콘 최대 규모의 출사대회답게 이날 지급된 경품 역시 푸짐했다. 모든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DSLR D4를 비롯한 D7000 18-105㎜ KIT, 니콘 1 J2 11-27.5㎜ KIT, COOLPIX 카메라 및 카메라 액세서리 등의 선물을 받았다. 토너먼트 사진 콘테스트 참가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COMMANDER KIT R1C1, 니콘 1 V110-30㎜ KIT, D7000 등이 주어졌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김동국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출사 대회는 니콘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출사대회로 카메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사진이 온 가족에게 건강한 취미 활동이 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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