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자유무역 협상 재개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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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부터 이틀 동안 칠레를 방문해 알베아르 외교장관과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교착 상태인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黃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칠레가 요구한 '예외없는 FTA협정 체결' 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상호간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黃본부장은 특히 협상 재개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지난 3월 4차 협상 이후 석달째 공식 접촉이 중단된 양국간 FTA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칠레 FTA 협상은 일부 농산물 품목에 예외를 인정해 달라는 한국측 요청에 칠레측이 자국 공산품에 대해서도 예외를 인정하라는 입장을 보이다 최근 양쪽 모두 예외를 인정하지 말자고 제의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홍병기 기자klaat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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