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개막…철강·자동차 통상현안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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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19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재계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철강수입제한조치 등한미간 통상현안에 대해 미국측과 협의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조석래(효성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유상부포항제철 회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및 삼성전자, 현대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며 미국측에서는 토머스 어셔(Thomas J. Usher. USX그룹회장)위원장을 비롯해 기업대표 30여명과 존 헌츠맨(John M. Huntsman) USTR 부대표,제임스 켈리(James Kelly) 국무부 차관보 등 통상.외교담당 고위관리들이 참석한다.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재계회의에서 우리측은 철강,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미국측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통상현안에 대해 우리측의 입장과 시장개방 노력을 알리고 통상마찰을 완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최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선언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미국측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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