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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유황오리, 실제로는 유황 거의 먹지 않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JTBC 제공]

유황오리는 해독작용, 성인병 예방, 보양식, 불포화지방산 덩어리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다. 그 중 해독작용이 뛰어나 일반 오리보다 더 좋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들은 얼마나 유황을 먹인 오리들을 먹고 있으며, 유황을 먹은 오리들은 정말 인체에 좋은 영향만을 주는 것일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유황오리에 감춰진 진실들을 오는 23일 JTBC ' 미각스캔들'이 보도했다.

오리가 유황의 성분을 갖기까지는 최소한 6개월 내지 2년 정도 유황을 먹여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것에 반해,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유황오리들은 대부분 대형 농장에서 약 45일 정도 키운 후 출하되는 유황오리들이다. 거기다 이들 대부분이 출하되기 1~2주 전 유황사료를 섭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일반사료 양의 약 1%정도를 유황을 주는 것이 전부란다.

또 얼마나 유황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한 상황이다 보니, 출하 직전 하루 이틀 정도 유황을 먹이거나, 아주 극소량의 유황을 먹인 뒤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유황오리 사육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미비하다 보니, 업체들마다 자기들이 생산한 유황오리만이 진짜라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미각스캔들' 취재팀이 만나본 오리 농장주들 대부분은 일반오리나 유황오리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얘기한다. 유황오리, 정말 일반 오리와 다른 걸까? 전문가들 역시 길게는 한 달 보름 정도 소량의 유황을 먹인 오리들은 일반 오리들과 비교해 영양학적으로나 맛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얘기한다.

우리나라에서 유황오리가 시작된 역사는 20~30년 정도. 이 짧은 시간 안에 유황오리가 마치 오랜 역사를 가진 보양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된 이유는 무엇일까?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한 유황오리의 효능들은 정말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

유황이란 독성을 먹은 오리들의 체내에는 정말 독성 성분들이 다 중화되는 것일까? 도대체 우리가 지금까지 믿었던 유황오리의 효능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인 것일까? 수많은 궁금증만을 던진 유황오리의 진실은 오는 9월 23일(일) 밤 10시50분 JTBC '미각스캔들'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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