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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정몽준 위원장 '개막때 아시아정상 참석 희망'

중앙일보

입력

정몽준 2002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내년 서울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개막식에 일본 국왕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정상들이 모두 모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마련한 '금요 조찬대화' 에 초청 강사로 나와 "아시아는 공통 관심. 공통 언어가 없어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기회가 없었다" 며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한 · 일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정상들이 편안하게 모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일왕의 개막식 참석 여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많은 논의가 되고 있으나 개막식에 개최국 원수가 참석하는 것은 당연하며 일본에서 열리는 결승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덧붙였다.

정위원장은 "월드컵 조추첨식.개막식 전야제.개막식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 라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전야 만찬을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한 것처럼 경복궁 경회루에서 하겠다" 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과 FIFA 회장 출마에 관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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