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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인데 입주물량 '뚝'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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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시장이 조금씩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10월 전국 입주물량이 작년 10월 대비 반토막이어서 전세난이 우려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8000여가구에 불과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10월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19곳, 1만521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별로는 서울(3437가구), 전남(2940가구), 경기(2881가구), 인천(2450가구), 충남(847가구), 경남(826가구), 대구(652가구), 부산(514), 전북(396), 충북(269) 순으로 물량이 많다.

작년 10월 대비 입주 물량 대폭 감소

- 2011년 10월은 전국 3만689가구였지만 올해는 1만5212가구로 1만5477가구, 50.43% 감소한 수치

- 서울은 지난해 10월보다 46.9%(3040가구), 수도권은 50.8%(5515가구), 지방 51.8%(6922가구)가 줄어

9월보다는 물량 많지만 지방에 집중돼 있어

-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9월(1만3412가구)보다 1800가구, 수치적으로는 13.4% 증가

- 그러나 지방만 9월보다 56.2%(2365가구)나 증가했고 서울은 2.5%(84가구) 증가에 그침

- 반면 수도권 물량은 지난 달보다 8.33%(649가구) 감소

◆ 서울 - 서울 물량 서대문구에 95% 몰려

- 서울 입주물량은 3437가구로 지난달보다는 2.5% 늘었지만 작년 10월보다는 46.9%가 줄은 수치

- 금천구 144가구를 제외하면 서대문구(3293가구) 물량만 서울의 95.8%를 차지해 다른 지역은 물건 부족이 예상됨

▶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

서울 북가좌동 144번지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가재울뉴타운래미안e-편한세상이 10월부터 입주한다. 3293가구로 최고 35층, 51개 동수의 대단지로 85~184㎡형으로 구성돼 있다.

6호선 수색역이나 증산역, 경의선 성산역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
이고 뉴타운 내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라 교육여건도 나아질 예정이다.

일부 대형 주택형은 아직 미분양분이 남아 있어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확장 무상제공 등 조건이 좋은 특별 분양도 실시하는 중이다.

매매 거래는 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다 보니 잘 되진 않는다. 108㎡형 매매가가 5억5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반면 전세는 문의도 많고 거래가 잘 되는 편이라 전셋값은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 수도권 작년 10월보다 50% 감소

- 수도권(경기+수도권)은 작년 10월보다 50.8%(5515가구)가 줄었고 지난 9월보다는 8.33%(649가구) 감소 한 수치

- 경기는 2881가구로 지난해 10월(8095가구) 대비해 180%(5214가구)나 감소, 인천은 2450가구로 작년 10월(2751가구) 대비해 10.9%(301가구) 감소

▶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블루밍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블루밍 주상복합도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2개동 최저 25층에서 최고 28층, 19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주택형도 142~239㎡형으로 중대형 이상이 대부분이다.

경기침체가 심각한 데다 주변에 미분양 물량 등도 있어 매매는 거래가 어렵다. 142㎡형 전셋값은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이다.

▶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신안인스빌

남양주시 별내지구 내 신안인스빌도 10월에 입주한다. 최저 12층~최고 21층, 15개동, 884가구, 112~113㎡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이 아직 정비돼 있지 않고 교통도 불편한 편이라 매매가는 아직 분양가 수준이다.

그러나 전세는 물량이 풍부하고 서울 노원구 등과 가까운 편이라 수요가 꽤 있다. 전셋값은 1억4000만~2억원에 형성돼 있다.

◆ 지방 - 전남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아

- 10월 지방 입주물량은 6444가구로 작년 동기월(13366가구) 대비 51.8%(6922가구)가 줄어든 수치. 올 9월(4079가구) 대비해선 56.2%(2365가구) 증가한 수치임

- 지역별로는 전남(2940가구)이 가장 입주물량이 많고 충남(847가구), 경남(826가구), 대구(652가구), 부산(514가구), 전북(396가구), 충북(269가구) 순임

▶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쌍용예가

부산은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쌍용예가가 입주 할 예정이다. 최저 16층~ 최고 22층, 6개동, 514가구, 97~149㎡로 구성돼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동역을 걸어서 9분이면 이용 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매매는 급매물 정도만 거래되고 전세 거래도 그다지 활발한 편은 아니다. 매매가는 3억1000만~3억3000만원 선이고 전셋값은 2억4000만~2억5000만원이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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