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한.일 국제 디지털TV중계망 개통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은 태평양횡단 해저광케이블(CUCN)을 이용해 우리나라와 일본간 국제 디지털TV 중계망을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계망은 서울 광화문의 국제TV중계센터(ITC)와 부산해저통신국을 거쳐 CUCN을 경유, 일본 재팬텔레콤의 멀티미디어 센터까지 155Mbps급 초고속회선으로 연결됐다고 한통은 설명했다.

한통은 이번에 개통된 국제 디지털TV 중계망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의 일본 경기장면을 국내 방송사로 시범 전송중이라고밝혔다.

한통은 "그동안 국제TV 중계는 인텔샛, 팬암샛 등 위성을 이용했으나 이번 국제디지털TV 중계망 개통으로 중계루트를 다원화하고 고화질의 중계방송이 가능해졌으며, 국내 위성사업자들에게 지불하던 위성중계기 임차비 부담도 크게 덜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통은 이번 한.일간 디지털TV 중계망 개통을 계기로 미국 등 TV중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해저 광케이블을 이용한 디지털TV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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