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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안개장세'…반도체↑vs철강↓

중앙일보

입력

보합권에서 밀고 당기기가 치열하다.

7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 오른 598.9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백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백18억원과 2백1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장을 반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5% 가까운 급등세를 타면서 하이닉스.아남반도체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상승해 장을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피해조사 방침으로 포항제철이 5%가량 급락하는등 철강주들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등락이 엇갈려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틀연속 하락하며 21만원을 위협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현대차, 국민은행, 담배인삼공사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Oil을 선두로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LG전자, 삼성증권, 주택은행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안개속을 걷자 일신석재, 성원건설, 신한, 세양선박 등 일부 관리종목들이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분전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억6천만주 수준이고 거래대금은 8천3백억원에 그쳐 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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