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상큼한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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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나경민조가 제12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 2연패를 향해 상큼한 출발을 했다.

김-나조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혼합복식 1회전에서 나단 로버트슨-도나 캘로그(영국)조를 2-0으로 꺾은 뒤 2회전에서도 십투라-지앙(싱가포르)조를 2-0으로 눌렀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지난 99년 제11회 덴마크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나조는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라 8강 티켓을 노린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동수-유용성조도 남자복식 1회전에서 반 달름 퀸텐-데니스 렌스(네덜란드)조를 2-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현일과 박태상이 뵈른 조피엔(독일)과 마이클 에지(영국)을 모두 2-0으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으며 여자단식에서는 이경원이 도리아나 리베라(페루)를 2-0으로 이겨 1회전의 문턱을 넘었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하심 로슬린(말레이시아)은 아브힌 구프타(인도)를 맞아 1세트에서 고전했으나 2-0으로 승리, 2회전에 올랐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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