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한산한 거래…610선대서 등락

중앙일보

입력

한산한 거래속에 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 오른 610.7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억원과 1백70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켜보자' 는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이 2백1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나흘만에 '사자' 로 돌아서면서 장을 지탱하고 있다.

시장에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아 시장분위기는 비교적 한산하다. 거래량이 1억6천만주에 그쳐있고 거래대금은 7천5백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빅5' 가 모처럼 동반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오름폭은 크지 않아 지수상승폭도 제한된 모습이다.

그외 현대차가 2만6천원선에 바짝 다가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 S-oil, 기아차 등이 오름세를, 삼성SDI,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등은 내림세다.

은행.증권.음식료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보험업종이 5.17%의 상승률로 오름폭이 큰 상태다.

시장의 힘이 분산되면서 저가소형주들이 많이 올라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백32개 (상한가 21개 포함) 로 내린 종목 (2백52개) 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