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작가 21명 서울애니센터서 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19세기 중반 런던에서 발행된 잡지 '펀치' 에 실리던 한컷 짜리 풍자만화에서 시작된 카툰.

만화평론가 손상익씨가 "카툰은 '소금의 만화' " 라고 표현했듯, 사회의 왜곡과 모순을 재치있는 솜씨로 비아냥거리는 게 카툰의 매력이다. 8일까지 서울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청강문화산업대 주최로 열리는 '만화의 힘' 전에서 현역 카툰 작가 21명이 그린 카툰의 짭조름한 맛을 느껴보자.

부천만화센터 조관제 소장을 비롯, 권영섭.사이로.조항리.박기준.신송균.이해광.김마정.김정겸.서서영.강창욱 등이 참가했다. '사람과 자연' 을 주제로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카툰은 줄거리를 가지고 기.승.전.결 단계별로 발전하는 극화와 달리 한컷 안에 스토리와 메시지가 버무려져 있다. 때문에 분량이 많은 극화보다 더 그리기가 힘들다고들 한다.

02-707-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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