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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광역시 그린벨트 7%선 해제

중앙일보

입력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마산.창원.진해권 등 7개 광역도시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비율은 평균 7% 가량이 될 전망이다.

1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이들 광역도시권의 그린벨트 환경등급 평가 결과를 토대로 녹지 보전상태가 안 좋은 해제 대상 지역을 5.3(대구권)~8.3%(울산권)로 제시했다.

건교부는 이같은 안을 갖고 시.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지자체와 이견이 커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각 지자체가 국토연구원이 제시한 안과 상당히 차이가 있는 자체 검토안을 제출해 오는 7일 이후 지자체와 협의를 벌일 예정" 이라며 "실제 해제되는 비율은 지자체 협의가 끝나는 이달 말께나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려면 광역도시계획 수립이 끝나야 하는데 아직 공청회.전문가 자문.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해제는 내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중소도시권과 우선해제 대상지역의 그린벨트에 대해선 ▶춘천시는 7월께▶고리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은 9월께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방침이다.

차진용 기자 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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