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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프랑스 1대 0 격파

중앙일보

입력

'사커루' 호주가 최강 프랑스를 꺾었다.

호주는 1일 대구 종합 경기장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A조 예선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2승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호주는 전반 초반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후 전반 중반부터 공격력을 회복했다. 후반들어 1진1퇴의 접전을 펼치던 호주는 후반 15분 아크 앞에서 얻은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골대를 맞고 나오자 대시하던 클레이턴 제인이 왼발 논스톱슛을 성공시켜 결승점을 뽑었다. 제인은 노르웨이 릴스트롬에서 활약하는 1m88㎝의 장신 스트라이커다.

프랑스는 1차전 선발 멤버 전원을 빼고 경기에 임하는 오만을 보이다 패배를 당했다. 프랑스는 이날 유로 2000 멤버 중 유리 조르카에프.실뱅 윌코르.프랭크 르베프 3명만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중 당시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는 르베프 한명에 불과했다.

프랑스는 실점 후인 후반 25분 부진하던 스트라이커 니 프레드릭을 빼고 주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를 기용하며 추격하려 했으나 후반 33분 수비의 핵 르베프가 퇴장당해 추격다운 추격도 못해보고 무너졌다. 프랑스는 이후 시간을 끄는 호주에 이렇다 할 압박도 가하지 않고 파울을 범하다 경기를 끝냈다.

프랑스는 지난 3월28일 스페인에 1-2로 패한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대구 =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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