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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 성공기원 축제 연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http://www.metro.seoul.kr)는 2002 월드컵을 1년 앞둔 31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한마당을 연다.

◇ 축구 드리블링 대행진〓잠실 올림픽주경기장~잠실 선착장~여의도 선착장~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29.4㎞구간에서 펼쳐진다.

대행진은 오전 11시50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하프라인에서 시민 50명이 축구공 하나씩을 드리블하며 잠실 선착장을 향해 떠나면서 시작된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월드컵 1호골 주인공인 박창선 경희대 감독을 비롯해 전병관씨 등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 4명도 참여한다.

잠실 선착장에 도착한 드리블링팀은 1시간 동안 한강유람선을 타고 여의도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이 때 선상에서는 국내외 타악 및 국악 공연에 이어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강상제(江上祭)가 열린다. 한강에선 2천2개의 방패연 날리기와 윈드서핑.제트스키 등의 수상 퍼레이드가 분위기를 돋운다.

드리블링팀은 여의도 선착장에서 내려 2백2대의 친절택시에 나눠 타고 오후 3시20분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 월드컵경기장 행사=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자원봉사자와 택시.숙박.음식업계 대표 등 시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짐대회와 월드컵 송.응원공연 등이 개최된다. 축구묘기.대형 공 굴리기.1백대의 자전거행진 등으로 진행한다.

잔디구장 공개와 1백평 규모의 경기장 무대.전광판 시연 등 경기장 시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드리블링팀이 경기장에 도착하면 기다리고 있던 시민대표 50명이 축구공을 넘겨받아 동시에 골문을 향해 차넣는 행사를 벌인다.

또 오후 4시부터 2백2대의 친절택시가 5개조로 팀을 이뤄 월드컵경기장을 출발, 시내 5개 노선을 운행하는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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