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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선점 계획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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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이하 CTP)가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CTP 자동차센터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생산 64억8600만 달러, 고용 1만6216명, 수출 32억4300만 달러의 자동차부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연료전지자동차 실용화 및 산업육성’ 사업의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은웅 자동차센터 센터장은 “천안과 아산·당진·서산·세종시를 연결하는 삼각벨트를 구축해 자동차부품, 즉 연료전지자동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충남도와 CTP, 관련기업 간 공동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구성과 사업유치 후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000억원(도비 500억원, 국비 2300억원, 민간자본 20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제 공동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원 해외투자 유치 등을 담당하는 자동차부품 고도화 글로벌센터를 건립하고, 세종시·내포신도시 일대에 자동차 시스템 단위의 성능 검증 및 타당성 검증을 위해 연료전지자동차 실증단지를 건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테스트와 국제표준 인증 마련을 위한 자동차부품 신뢰성 평가를 수행하는 센터를 각각 설립하고, 경기에서 남부권으로 운행하는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충전스테이션을 고속도로 주변에 마련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CTP는 이번 사업을 지경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사업을 통해 실용화 및 산업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CTP는 이를 위해 기업, 대학 및 연구소 전문가 18명을 추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자동차부품 산업기술 및 트렌드 분석, R&D 제안, 충남 FCEV 생태계 분석을 통해 자문하고 보완하는 방법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사업 기획을 마치고 충남도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원철 원장은 “미래 차 산업을 깨워 충남을 연료전지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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