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건설 · 금융 유사주 투자자들 관심

중앙일보

입력

최근 들어 건설.금융 등 거래소의 대중주들이 장세를 주도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도 유사한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인터넷.보안.네트워크 등 기술주들이 코스닥 선도주의 역할을 못하면서 건설.금융 등 구(舊)경제주들이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건설업종은 4.3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업종도 이날 소폭 떨어졌으나 22일과 23일에는 코스닥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24일 "코스닥시장의 단기 전략으로 거래소시장과 유사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의 회복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코스닥이 거래소에 비해 불리하다" 며 "증시의 중심축이 거래소시장으로 쏠리고 있는 만큼 코스닥에도 거래소시장의 대중주와 유사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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