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등 11개기관 예산배정 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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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 보훈복지의료공단과 8개 국립대병원 등 11개 기관이 감사원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거나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아 경상비 등 올해 예산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노조전임자수가 지나치게 많고 복지기금을 급여성 경비로 집행한 사실이, 신용보증기금과 보훈복지의료공단은 대학생자녀에게 학자금을 무상지원하고 있는 점이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으나 이를 여전히 개선하지 않고 있다.

또 서울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8곳은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아 예산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기관이 지적사항이나 경영혁신과제를 이행할 때까지 계속 예산배정을 유보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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