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2분기 순이익 급증할 듯"

중앙일보

입력

한화증권은 21일 한국통신의 1분기 영업이익이 8.5% 감소한 것은 올해 1월의 성과급 조기지급과 인터넷, 무선재판매 및 기타서비스와 관련된 영업비용이 20.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영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분 성과급 100%(880억원)를 1월에 조기지급하지 않았다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5.1% 증가로, 15.6% 감소한 순이익증가율은 2.3% 증가로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성과급 조기지급 미고려시 1분기 실적은 사상최대의영업이익 6천7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전년동기에 이어 실적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KT114 사업부문 분사는 적자사업부문 분사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퇴직금 부담은 성과급 조기지급으로 인한 2분기 인건비 감소에는 다소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의한 SK텔레콤 주식 3-4% 처분 등에 따라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 성장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투자의견은 장기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