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코스닥 85선 돌파 시도

중앙일보

입력

21일 코스닥시장이 호전된 국내외 여건에 고무돼 힘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하 발표이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 MSCI지수 비중확대,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 건설업에 대한 정부의 부양책 등이 어우러지며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1시4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73포인트 오른 84.76을 나타내며 석달여만에 85선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로통신.SBS 등만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탄력을 받으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8일 이후 넉달여만에 상한가에 진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고, 전업종에 걸쳐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은 5%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해 7백4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백16개에 그치고 있다.

개인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하며 2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4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투증권 한정희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이격조정을 거쳤고 장단기 이동평균선도 정배열 형태를 취해 상승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며 "오늘 중 단기 저항대로 여겨지고 있는 85선 돌파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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