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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간염 동시예방백신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전염성 간질환인 A형과 B형 간염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성인용 혼합백신이 최근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에도 내년 하반기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에 따르면 이회사가 개발한 A형, B형 간염 혼합백신인 `트윈릭스'가 미 FDA의 승인을 획득, 18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 유일의 간염 혼합백신으로 인정받았다.

간염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A형, B형 간염을 동시에 예방해주는 이 혼합백신 출시로 A형, B형 간염 퇴치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설명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이 혼합백신을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트윈릭스는 접종할 때 주사횟수를 기존 5번에서 3번으로 줄여 간편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말했다.

B형 간염은 간에 영구적 손상을 주며 간암의 원인이 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으로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 성적 접촉, 마약주사, 피어싱, 문신,상처부위 등을 통해 전염되며 에이즈보다 100배 이상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A형 간염은 배설물, 구강 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며 성인 A형간염 환자의 11∼22%가 입원 치료를 요하며, 매년 미국에서만 A형 간염으로 100여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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