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포토테크닉 Part3 - 초점에 관하여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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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디지털카메라 중에서도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종이 있습니다.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이 기종들은 일반 SLR에 비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충실한 수동기능을 지원 하므로 SLR카메라의 테크닉을 어느 정도는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에는 한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초점조절이 의외로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일반 SLR카메라의 경우 파인더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이 바로 촬영될 영상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일단 파인터에 들어오는 영상과 실제 촬영될 영상에 갭이 존재합니다. 이럴 경우 파인더를 이용한 조절은 오차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파인더를 통해 보는 영상은 초점이 잘 맞아 있어도, 실제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초점이 흐려져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래서야 모처럼의 수동기능도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파인더가 곤란하다면 나머지는 액정 뿐입니다.

다행히도 디지털카메라의 액정은 실제로 촬영될 이미지를 비교적 충실하게 모니터링 해줍니다. 따라서 수동기능을 사용할 때는 가능하면 계속해서 액정을 통해 모니터링 하며 초점을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디지털카메라에 장착된 액정의 가시도 한계 때문에 오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약간씩 초점을 조절해 가며 연속해서 같은 이미지를 몇 컷 촬영해 두면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Canon EOS-D30은 프로사진작가도 만족시킬만한
자동/수동 초점기능을 제공합니다

박종태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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