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0대 미만 휴대폰 보급률 91%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30대 미만 인구 가운데 90% 이상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는 17일 일본 내각부가 최근 학생을 제외한 독신가구 1천300가구를 대상으로 내구소비재의 보급 및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30세 미만의 휴대폰 및 컴퓨터 보급률이 각각 90.9%와 4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휴대폰의 보급률은 냉장고와 같은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을 포함한 독신가구의 평균 보급률에서는 휴대폰과 컴퓨터가 각각 47.4%, 2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의 수용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의 독신가구의 경우 휴대폰 보급률은 12.1%로 거의 10명에 한명꼴이었으며 컴퓨터 보급률은 불과 2.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했을 때 30세 미만 휴대폰 및 컴퓨터 보급률은 9.5%포인트와 7.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인구의 평균보급률인 4.2%포인트, 3.1%포인트 상승에 비해 속도가 2배이상을 나타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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